멜버른 2일차 100년 전통 퍼핑 빌리 증기기관차 (꼬마기관차 토마스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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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멜버른의 1일차는 뉴질랜드에서 멜버른으로 넘어오면서 그냥 그렇게 지나가버렸네요 ㅎ
오늘은 멜버른 2일차의 100년이 넘은 증기기관차인 퍼핑 빌리를 직접 타고 온 후기를 소개할게요.
원래 이 날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렌트카를 빌려서 그레이트오션로드를 다녀 올 계획이었으나, 미리 예약해 놓은 렌트카를 빌리기 위해 아침 일찍 렌트카 업체를 방문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국제 면허증만 있으면 되는 줄 알고 그것만 가지고 갔는데,
국내 면허증을 같이 가져와야 된다고 하더군요 ㅠㅠ
아 그것도 모르고 그냥 국제 면허증만 들고 출국을... ㅋㅋ
그래서 뭐 어쩔수 없이 렌트카는 빌리지도 못하고..... 그렇게 돌아왔답니다.
그래서 다른 계획을 세우던 중.. 퍼핑빌리를 발견했다지요 ㅎ
퍼핑 빌리 증기기관차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꼬마 기관차 토마스의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떤 날에는 꼬마 기관차 토마스 얼굴을 한 기관차를 만나 볼 수도 있다고 하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방문해보시길 ^ ㅡ ^
우선 저희는 서던 크로스역에서 기차를 타고 출발했어요.
목적지는 벨그레이브(Belgrave)역이에요.
벨그레이브 기차역에서 퍼핑 빌리 출발 역까지는 걸어서 1~2분 거리니까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신다면 금방 찾을 수 있으실 꺼에요.
도착하면, 티켓을 구매하면 되는데요.
목적지와 왕복/편도 등에 따라 티켓 가격은 달라져요.
저희는 레이크사이드(LakeSide)역까지 이동하기로 했고, 편도로 구매했어요.
올때는 걸어나와서 버스를 타고 벨그레이브역까지 이동할 계획이었어요.
저희가 갔던 날은 오전에 비가 좀 왔었어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탈 때가 되니 비가 그쳐서 너무 좋았어요 ㅎ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었는데, 정말 동화속에서 본 것 같은 차림새였어요 ㅎ
신기 ㅎ
탑승 시간이 되니, 저 멀리서 큰 소리로 증기를 내뿜으며 증기 기관차가 다가왔어요 ㅎㅎ
이전에는 퍼핑 빌리 기관차가 다리를 내놓고 타는 기차로도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다리를 내놓고 타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어요.
이 전에 사고가 있었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안타깝게도 다리를 밖으로 뻗는 건 안되요 ㅠ
그래서 그냥 요렇게 타야되요 ㅎ
그렇게 증기를 내뿜으며 출발!
출발하니까 다들 사진찍고 동영상찍느라 정신없음 ㅎㅎ
뭔가 정말 동화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ㅎ
증기기관차가 지나가니까 주위 사람들이 모두들 손을 흔들어 주더라구요 ㅎㅎ
저희도 덩달아 손 흔들며 인사하고 ㅋㅋㅋ
얼마쯤 가다보면, 중간 중간 역이 나와요.
중간에 잠시 서서 손님도 태우고, 내리분들은 내리고..
드디어 레이크사이드역에 도착!
도착하면 귀여운 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기관차를 이리저리 살피시더라구요 ㅎ
우리가 타고온 기관차의 앞 모습!
정겨운 기관사 아저씨 ㅎ
사실 레이크사이드역에 내리면 뭐 특별히 볼거리나 그런건 없어요.
그냥 촌이고 시골길 ㅎㅎ
저흰 천천히 산책하면서 이동했어요.
편도로 티켓을 끊어서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가야하는데
걸어가는 길이 정말 시골길임 ㅎㅎ
20분 정도는 걸어나가야하니
자신 없는 분들은 그냥 왕복을 끊으시길 ㅎㅎ
그렇게 무사히 걸어나와서 버스타고 벨그레이브역으로 와서 멜버른 시내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ㅎㅎ
퍼핑빌리는 갑작스럽게 가게 된 곳이지만, 뭔가 어릴적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같이 가서 증기기관차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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